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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은데"…매주 로또 사는 심리는

고물가에 서민 경제가 팍팍해지면서 로또를 사려는 이들의 발걸음이 이어지고 있다.


기획재정부가 제공한 '연간 복권판매액 당첨액 및 판매액' 자료에 따르면, 지난해 로또 판매액은 3조2340억원에서 6조4293억원으로 크게 늘었다. 또 성인의 62.8%가 1년에 1회 이상 로또를 구입하는 것으로 나타났다.


사실 로또 1등에 당첨될 확률은 희박하다. 1등 당첨 확률은 814만 분의 1로 사람이 벼락에 맞아 사망할 확률보다 낮다고 한다.


월 700만원을 20년간 연금 형식으로 받는 연금복권 1등도 당첨 확률이 500만 분의 1로, 로또 1등에 당첨될 확률보다는 1.6배 높지만 로또 2등에 당첨될 확률보다는 3.6배 어렵다.


그런데도 복권을 계속 사는 심리는 뭘까.


한 조사 결과에 따르면 대답자의 43%가 로또를 사는 이유로 "일주일간 즐겁기 위해 산다"라고 답했고, "조상이 꿈에 나왔기 때문"이라고 답한 이도 7%에 달했다.


막연한 희망이 로또를 사게 하는 것이다.



하버드대 심리학과의 엘렌 랭거 교수는 이런 현상에 대해 '통제의 환상(illusion of control)'이라고 정의했다. '통제의 환상'이란 사람들이 운과 우연마저도 자신의 힘으로 통제할 수 있다고 생각하는 경향을 일컫는다.


자신이 지정한 번호가 복권 당첨으로 이어질 수 있다고 믿는 일종의 '착각'이라는 것이다.


과하게 의존하지 않는다면, 로또를 사는 것은 심리적으로 긍정적인 측면이 있다.


로또의 최소 구매액은 1000원으로, 단돈 1000원으로 일주일간 '인생역전'의 꿈을 가질 수 있기 때문이다.


당첨이 되지 않는다고 해서 실망할 필요도 없다. 복권 판매액의 절반은 불후 이웃 돕기 등 어려운 이웃들을 위해 쓰이기 때문에 내가 로또를 사기 위해 투자한 돈으로 선한 영향력에 동참하고 있는 것이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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